4차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 언급된 클라우스슈밥의 이야기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왔으나 2015년 경부터 실질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산업혁명이다.
4차산업혁명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1차 : 농업, 2차 : 공장, 3차 : 서비스에 이어 4차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Next Generation 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이 모든 부분이 융합되어 나타나는 혁명적 이야기이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다. 과거 2005년으로 기억한다. 스마트폰 초기부터 언급되어 온 이 멘트는 이제 현실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조명의 밝기 조절, 공간의 온도조절 등 다양한 수단으로 만들어 진 개념이다. 최근 출시되는 냉장고에는 필요한 제품을 자동으로 주문을 해 주거나, 주문을 직접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되어 나타난다. 기업들은 이미 소비자의 니즈를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4차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좋은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편리해진 생활환경이긴 하지만 소비를 부추기고, 노동환경을 침체시키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사람이 하던 일을 이제 기계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생산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노동력을 상실한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특히 노령인구가 높아지는 현재 시점에서는 사회적 비용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의 노동가치
편리한 환경은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활동성을 넓히기 위한 도구로 과학과 기술은 발전되어왔다. 그러나 특정계층의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어 왔다. 인간의 노동이 육체적인 노동에서 정신적인 노동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얼마 전 읽은 책에서 인간의 노동가치와 산업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 인상깊었다. 한 책은 최근 발매된 서적이었고, 한 책은 오래 전 출간된 서적이었다. 그러나 내용자체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 중 특히 노동가치에 대한 부분은 거의 일치한다. 인간의 노동에는 한계가 왔다는 시그널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육체적 노동을 대신할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러한 방법을 잘 익혀서 이용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것은 나이가 어릴 수록 어렵고, 나이가 많을 수록 더욱 어렵다. 경제활동의 주요 계층이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하지만 이들 조차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발전의 속도를 늦추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더 이상 발전할 것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는 현실이다. 하지만 10년 전에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예측이나 하고 있었나? 앞으로 더욱 발전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상상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 되었건 계속 배우고 익히는 연습을 해야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보다는 누군가 만들어 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워 질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이 미래를 살아가는 방식이 될 것이다.
4차산업 혁명을 정의하자면
통제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인간의 모든 생활은 감시되고 있다. 사생활이나 개인정보라는 개념이 모호해 진다. 알고보면 모두 합법적인 방법으로 취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래서 나의 생활은 모두 나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어서 이미 다 알고 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나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큰 두려움을 갖지 않아야하고, 오히려 편리한 도구를 이용해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4차산업 혁명이 이끌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