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News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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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8시면 KITA Newsletter 를 이메일로 받아본다. 불규칙적이긴 하지만 세무법인에서 세금에 관련한 뉴스들을 모아서 링크를 걸어둔 내용들로 구성된 이메일을 받아본다. 간단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1줄의 성경 글귀를 메일로 받아본다. 농촌경제연구원, 국세청, 국가법령정보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에서 소식들을 보내온다.

어떤 세일즈맨이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의 패턴을 만들어 보라. 예를 들면, 한달에 두번 이메일을 보내기로 했다고 다짐했다. 이를 보다 구체화 하여 어떤 요일이나 몇일을 기준으로해서 정기적으로 고객에게 연락을 취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라. 실수로 이메일을 보내지 않은 날이 있었다고 가정하자. 고객이 먼저 연락이 와서 이번엔 왜 이메일 안 보내주었는지 연락이 온다면 그 세일즈는 성공한 것이다.

나는 CEO 들을 위한 뉴스레터를 만들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님들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대표님들의 고민은 비슷하다. 그래서 그런 데이터들을 모아서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다. 나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뉴스레터들을 꽤 잘 읽어보는 편이다. 그러나 대표님들의 대부분은 늘 시간에 쫒기기 때문에 자세히 읽어보지 못할 수 있으니 짧고 핵심적인 단어로 자주 메일을 보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내가 뉴스레터를 받아보니 자주 오는 메일이면서 핵심적인 내용, 주제가 많지 않고, 직접 창작한 글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나는 다른 언론사에서 발행한 뉴스의 링크를 걸지는 않을 것이다. 국가기관에서 발행된 문서라면 링크를 걸어 참조시킬 수 있다. 한 세무법인의 뉴스레터는 항상 다른 링크들이 대부분이라 읽기가 불편하다. 내용도 중복되는 것이 많아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주제들은 참 다양하다. 부동산, 세금, 홈페이지, SNS, 마케팅, HRD, 빅데이터, 책, 6차산업, 귀농귀촌 등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다양한 주제들이 결국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이다. 내가 판매하는 컨설팅 기획안들이 CEO News Letter 의 주제들이다. 나에게는 비즈니스 현장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고객들은 다른 사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나를 통해 얻게된다. 표현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주제를 가지고 있더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표현력을 기르는 것을 습관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나에게 좋은 도구는 글과 말이다. 그래서 자주 글을 쓰며 연구를 하고, 상담을 할 기회들을 만들어 말 연습을 한다.

글 보다 말이 무서운 것이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글은 수정이 가능하지만 말은 수정이 안된다. 이미 상대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미팅 중 상황판단을 잘못하여 돌아오며 후회한 기억이 있다. 대화의 상대방이 질문을 했다. “혹시 일을 하시면서 방송촬영이나 방영을 하실 일 없으세요? 이용하고 있으신 방송채널 있으세요?” 그러자 나는 당연히 있다며 소개를 했다. 다행히 화자가 나에게 자신의 의도를 말해서 이 상황의 질문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순간 난감했다. 화자의 질의 요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방송채널이 있으니 이용해 달라는 의도였다. 현재 방송일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구조요청의 멘트였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나의 입장에서 말을 했다. 방송관련 업무는 나도 지원해 줄 수 있으니 나에게 요청하면 된다는 이기적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돌아오며 왜 그런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을까 후회를 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요청들이 있다. 컨설팅 비즈니스는 문제를 먹고사는 비즈니스다. 문제가 없다면 컨설팅도 없다. 어려움이 없다면 컨설팅도 없다. 어려운 문제를 가진 고객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매주 발간되는 BBCG Weekly Report 의 이름을 CEO News Letter 로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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