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HOUSE

임차인이 갑

주택의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매매거래가 줄어들고, 임대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전세시장은 매매와 유사한 거래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사실상 매력이 없는 상품으로 전락했다. 그래서 월세의 비중이 50%가 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착한 임차인을 모십니다.

과거 주택보급률이 적어 좋은 집을 구하기 어려운 시대에는 임대인은 월세만 받으면 되는 편안한(?)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임대주택이 늘어나며 임대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임차료를 연체하지 않고, 건물에 하자가 없게 만들어주는 ‘착한 임차인’ 을 모실 필요가 생겼다.

뉴스테이 NEW STAY

대형 건설사들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국가에서 부동산 정책의 하나로 내 놓았다. 좋은 주택인 만큼 임차료는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도시인들은 임차료가 높더라도 보다 잘 관리되고, 안전하며, 깨끗한 곳을 선호한다. 돈을 열심히 모아서 집을 사야한다는 고정관념이 변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통해 민간 기업들도 주택임대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오랜 불황을 겪던 건설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선진국의 주택관리 서비스

우리나라와 유사한 구조인 일본의 경우를 먼저 들어보면 임차인들을 위한 서비스로, 이사, 인테리어, 건설, 유지보수, 법률자문, 세무자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임대인이 제공하고, 임차인은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구조이다. 현재 우리 업체에서 관리하는 빌딩의 경우도 이러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입주자들간의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나 임차료 관리문제, 하자보수문제, 주차문제, 건물 유지관리 비용문제 등 다양한 서비스품목들이 있으나 이를 책임져 줄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보공개와 공유문화

임대인 뿐만아니라, 임차인들도 주거를 위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고, 이를 공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지며 공동체와 유대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 중개를 해 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고, 참여자들의 정보를 모아 공개하고, 이웃을 만들어 나가는 따뜻한 공유문화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웃간의 분쟁은 줄어들 것이고, 거주하기 좋은 공간이 되어 임대인들과 임차인들에게는 웃음 꽃이 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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