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가까운 농업

농촌의 인구변화와 경제환경

귀농 귀촌의 분포가 2014 기준 경기 지역에만 1만 1096명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40대 이하의 인구가 총 귀농귀촌 인구의 39.5%에 달하는 놀라운 사실이다. 대체로 젊은 연령대인 30대가 도시를 떠나려고 한다는 것이다. 현재 농촌의 인구 중 65세 이상은 38.4% 라고 2015 농림어업총조사에서 집계되었다. 농촌은 여전히 고령화가 심하지만 30대가 유입되고 있다. 비교적 농민신문의 분석보고서는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나도 농민신문을 참고해서 농업회사법인의 컨설팅 보고서로 자주 활용한다. 이처럼 농업은 국가에서 6차산업으로 지정할 만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고의 유망업종은 농업 – 짐 로저스

2014년 서울대학교에 방문한 짐 로저스가 이런 말을 했다. 학생들은 경운기를 운전할 줄 아는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유능한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다고 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학생들이 퇴직할 시기인 20~30년 후에는 농부가 가장 유망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화

이 두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농업에 대한 시각과 미래의 직업관이다. 먼저 빅쇼트의 경우 브래드 피트가 인상적이다. 성공한 투자자인 브래드 피트는 도시에서 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일을 하며 텃밭을 기르고 아내와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리고 미래에는 건강한 씨앗이 비싼 가격에 팔릴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터스텔라는 지구가 오염되어 작물을 재배하지 못하게 된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의 이주를 시도하는 영화다. 이 영화들은 미래의 직업과 농업과의 관계를 말해준다. 빅쇼트에서 보듯이 도시인들은 아름다운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채무자들이다. 늘 눈을 뜨면 담보대출을 갚기 위해 직장으로 향한다. 인터스텔라의 주인공 또한 유능한 우주항공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실제 직업은 농부로 출연한다. 지구를 구하기 위한 도전을 감행한다. 환경의 오염 때문이다.

나는 왜 도시를 떠나려 하는가

언제부터인가 도시를 떠나고 싶어했다. 특별히 이유는 모르겠다. 나는 도시에서 자라고 현재도 도시에서 자랐지만 시골의 생활을 동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인간은 원래 태어날 때 흙에서 나서 그런가? 아니면 아주 오래 전 우리 선조들이 흙을 밟으며 살아서 그런가? 그리고 아이들은 왜 농촌 체험을 좋아하는가? 이런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농촌에서 살아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았다. 그러나 농촌에서 집을 구하고, 직업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귀농귀촌을 위한 커뮤니티를 결성해서 도시인들끼리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정착해 나간다. 시골사람들은 배척이 심하다. 텃새의 개념이다.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시골에 와서 돈 자랑한다고까지 말을 한다. 그러나 사실은 도시인들은 자연이 그리워 왔을 뿐이다. 나도 오랜 도시생활에 익숙해져 있지만 자연을 찾아 떠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이라서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른다.

농업과 빅데이터

외국과 경쟁하는 분야는 농업도 마찬가지다. 가격이나 품질 등 여러가지 면에서 소비자들은 외국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농업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법이나 제도로 의무구매 같이 강매를 부추기지 않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한국 사람은 한국인이 잘 안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들어, 한국 사람들은 배송이 안전하고 빨라야 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어보면, 택배회사와의 직접적 계약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고객에게 배송되는 물류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고객이 어느 시점에 어떤 제품을 어디서 원하는 지 이미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농업과 빅데이터를 조화시켜 발전된 농촌 비즈니스를 이룩할 수 있는 길이다.

지주와 경영

농업을 위해서는 농지를 임대하거나 소유해야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젊은 층들에게는 농지를 구입할만한 경제력이 없다. 그러므로 지주의 역할을 하는 농촌에 오래 거주하신 고객과 농촌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키고는 싶으나 경제력이나 환경이 부족한 도시의 젊은 지식층을 조화시켜 합리적 소비를 이루게 한다. 또한 농업은 과거의 감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로 경영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 농업 관련 데이터의 관리와 보존, 데이터의 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조 등은 지주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지주가 아니기 때문에 사장되는 지식이 되기에는 아까운 정보이다. 그래서 지주와 경영을 분리해서 시너지를 내게 만들어야 농촌비즈니스가 살아날 수 있다.

Consulting Model

서울과 경기 뿐만아니라 최근 행정도시의 이전에 따른 도시고속도로의 확충 등으로 대표적 도시인 서울과 2시간 이내에 있는 농촌이라면 컨설팅을 통해 보다 경제력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 농업은 단순히 굶지 않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기획해 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할 것이다. 농업이 몸을 쓰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컨설팅 모델을 기획한 결과 농촌은 육체와 정신이 적절히 조화되어 만들어 나가는 고도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특히 젊은이들의 관심과 집중이 필요한 분야가 농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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