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Giveup

얼마 전 기업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팅을 한 적이 있었다. 모두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해 온 경력이 15년 이상이 되는 베테랑 사업가들이었다. 그들 중 인상깊은 멘트가 있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포기하는 사람은 사업가로써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 성공의 열쇠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사업을 하는 것이다.

사업을 하다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돈이 없을 때 이런 마음이 든다.

최근에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글로벌 해운회사들의 경영위기를 겪고, 과거 건설사들의 줄 도산이 이어졌을 때, 통신사 중 펜택의 회생사건 등 사회 경제적으로 이슈들이 많았다. 이런 기업들은 큰 기업이기 때문에 사회적 주목을 받지만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중소기업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스타트업 기업같이 거의 자본이 없이 시작하는 기업들도 많은데, 이러한 기업들은 경영위기가 쉽게 온다. 얼마 전 상담한 기업 중 자금을 구해달라는 컨설팅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 적게는 3억, 많게는 10억 정도의 운영자금이 필요한데, 이를 구하지 못해 회사가 도산 위기에 처해져 있다고 했다. 기업들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영한지 오래되지 않은 기업도 있었다. 3년 미만의 기업들은 투자하고 확장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이런 순간에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으면 도산한다. 비록 이러한 위험이 생기더라도 나는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상담의 핵심은 운영 자금의 대여가 아니라 동기부여이고 격려이다. 결국 그 자금문제는 해결된다. 물론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이 증가되거나 채권자들의 소송이 즐비해 질 수 있지만 가슴 졸일 필요 없다. 언젠가 다시 기사회생하여 채권자들에게 만족을 주고, 금융회사에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그것이 사업가의 마인드이다.

Business Books   비지니스 서적

나는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서적을 보는데, 그 중 많이 보는 것이 사회과학 서적 종류이다. 이 책들을 읽다보면 한결같이 어려운 순간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순간에도 일어서는 정신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차이가 난다. 대부분 정신력이 강하여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이 책을 쓴다. 그 자리에서 좌절했고, 사업을 포기해 버렸다면 이런 아름다운 서적은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상담 시 대표님들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니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는 결론과 함께 이 서적을 선물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대표님들은 이 책을 읽어보려 애쓴다. 그러나 몇 장 보다가 목차 정도 보고, 100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책장에 꽂아 두신다. 하지만 이런 동기부여가 중요하지 책에 있는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결국 책을 선물받은 대표님들 중 대부분은 어려운 순간을 이겨 내신다. 책속에 존재한 정보가 위기를 극복하게 한 것이 아니라 그 책을 통해 얻었던 영감이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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